RC 소식

2018-1학기 제4회 RC공연 <음악 대학>
날짜: 2018-06-08  |  조회수: 2,020

제 4회 RC공연 음악대학 'CONCERT CHOIR의 밤'


 지난 5월 23일 우리대학교 국제캠 종합관 301호에서 음악대학 ‘CONCERT CHOIR(이하 콘서트 콰이어)의 밤’이 개최됐다. 콘서트 콰이어는 우리대학교 음악대학의 합창지위전공, 성악전공, 작곡전공 등 합창을 사랑하는 학생들로 구성돼 있으며, 1964년부터 한국의 오랜 음악을 알려온 합창단이다. 이번 공연은 종합관 가장 뒷좌석까지 학생들이 차지할 정도로 시작부터 반응이 뜨거웠다. 지위자 김보미 교수님과 반주자 박영서씨를 비롯해 우리대학교 음악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총 2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의 경우 첼로, 오르간 등 현악기와 기명악기를 중심으로 안토니아 비발디의 노래인 ‘Gloria in D Major RV 589’가 연주됐다. 비발디가 남긴 4개의 Gloria(RV 588, 589, 600) 중에서 이번 공연에서 연주된 RV589는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는 곡이다. 1부에 진행된 12개의 구성은 높은 곳에 영광(Gloria in excelsis D대), 땅 위엔 평화(Et in Terra Pax), 주님께 찬양(Laudamus Te) 등 비발디 특유의 경쾌함으로 종교음악의 경거함이 느껴지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었다. 또한 이러한 비발디의 곡의 연주는 바흐나 헨델의 종교음악에 비해 무거움과 엄숙함이 덜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2부 공연에서는 1부 공연과 달리 피아노연주와 성악대로 구성됐다. 2부는 헨리퍼셀의 노래 ‘If music be the food of love'를 시작으로 총 6곡이 진행됐다. 두 번째 곡은 올라 아일로의 노래인 ’Northern Lights'가 연주됐는데, 북구의 빛인 오로라처럼 오묘하고 황홀한 멜로디가 돋보였다. 이 곡의 사운드의 근원은 ‘정적감’인데 이는 마치 청중들을 천상의 세계로 인도하는 느낌을 들게 하는 특징이 있다. 특히 3번째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는 한국의 시인 ‘청포도’, ‘바람이 오면’,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를 작곡해 연주했다. 이육사의 시 ’청포도‘는 소프라노와 피아노의 화음으로 시작해, 알토와의 화합으로 연주됐는데 당시 독립을 꿈꾸는 이육사의 면모를 엿들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지휘자 김보미 교수님은 “콘서트 콰이어가 국제캠퍼스에 와서 공연을 하는 것이 처음이어서 너무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김씨는 “1부에서는 아카데믹하게 연주했고, 2부에서는 미국 합창음악 세곡, 한국의 서정적인 멜로디를 붙여서 만든 한국가곡 3곡을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육사의 ‘청포도’곡이 한 번 더 연주됐고, 공연은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공연에 참석한 도진호(간호․18)씨는 “평소에 클래식을 좋아해서 참석했다”며 “공연에서 알토의 솔로랑 코러스의 합창이 적절히 배치돼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도씨는 “악기와 배치가 무대 상단이 아닌 관객석과 상당히 가까운 곳에 위치해서 연주자와 관객 사이의 거리가 멀지 않은 것이 이번 공연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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