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9일 국제캠퍼스 자유관 A 102호 대강의실에서 2019년 독서와 프레젠테이션 대회 본선심사가 열렸다. 시민사회의 윤리, 협력과 공전의 지혜를 찾아서 등 다양한 사회적 함의를 담은 주제로 진행되어온 대회들에 이어 올해에는 사회적 갈등을 주제로 대회가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선정도서 여섯 권(『사회적 갈등과 불평등(강원택 외)』, 『지금, 한국을 읽다(배영)』,『그들은 왜 극단적일까(김태형 저)』,『어쩌다 한국인(허태균 저)』,『모멸감(김찬호 저)』,『세대게임(전상진 저)』) 중 1~2권을 선택해 읽고 대회에 참여했다.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팀은 총 다섯 팀으로 ‘느리폰’의 권혁우(교육), 김하늘(사학) 학생, ‘50만원으로 뭐하지?’의 김동완(독어독문), 신하연(독어독문), 정여현(독어독문) 학생, ‘에버북스’의 백승훈(경제), 나원진(경제), 박성준(경제) 학생, ‘류호산’의 류호산(심리) 학생 그리고 ‘시냅스’의 김다영(심리) 학생이 참가했다. RC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구성된 청중평가단 또한 강의실을 가득 메웠다.

학부대학 한봉환 교수의 사회로 막을 연 대회에서 전광민 RC교육원장은 자기 생각을 가지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본선에 진출한 다섯 팀은 각각 15분 발표에 이어 5분간 청중평가단과 심사위원의 질문에 답변했다. 모든 발표가 끝난 뒤 완성도, 논지전달능력, 협업능력, 설득력 등 네 가지 기준에 따라 심사가 진행되었다. 동시에 청중평가단 또한 실시간으로 투표로 가장 잘 발표한 팀을 선정했으며 이 결과도 심사점수에 반영되었다. 김성수 교수의 심사총평과 이어 수상자 발표가 있었으며 최우수상에 ‘50만원으로 뭐하지’, 우수상에 ‘류호산’, 그리고 장려상에 ‘에버북스’, ‘느리폰’, ‘시냅스‘팀이 선정되었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50만원, 30만원, 15만원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독서와 프레젠테이션 대회는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을 정리하고 이를 발표하며 타인의 의견을 경청, 수렴하는 의사소통능력의 성장을 도모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발표자들은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는 연습, 그리고 그 생각을 전달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다. 더불어 청중들도 발표를 경청하고 평가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학술적 공론의 장,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