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새 학기 RC 프로그램을 책임질 RA(Residential Assistant)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RC (Residential College) 프로그램에 관한 이론과 실습을 학습하는 을 수강하기 위해서다. 신임 하우스·특임 RA 150 여명은 지난 12월 28일부터 30일, 그리고 2월 24일과 25일 총 5일 간 국제캠퍼스에 모여 RC 교육의 견인차로서 2016-1학기를 이끌어갈 준비를 단단히 했다.

<RA 리더십 개발론>은 신임 RA들이 RC 교육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이론을 학습하고 실무를 익히도록 2015학년부터 필수 과목으로 실시돼왔다. RA들은 이 수업을 통해서 ▲RC 교육의 역사와 모델 및 연세대학교 RC 교육 모델과 목표 ▲1학년의 특징과 대학생의 과업 ▲5C (Christian Leadership, Communication, Conversion, Cultural Diversity, Creativity)를 이해하고 ▲5C를 함양하는 지적 문화 공동체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었다.

강의는 크게 이론 교육, 비상 상황 대처 교육, 그리고 대학생의 정신건강과 성평등센터를 포함한 교내 학생지원 센터 소개로 구성됐다. 이론 교육은 김은정, 이원경, 홍혜경 교수의 주도로 RC 전반과 하우스 운영에 관한 수업으로 진행됐다. 신임 RA들은 ‘5C’와 ‘변혁적 인재’라는 RC 교육의 목표를 배우고 바람직한 자세를 체득하며 한 학기 RC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대학생의 성장 이론과 발달 과정 그리고 대인 관계 이론에 대한 강의들을 통해 RA로서 신입생들을 관리·지도하기 위한 이론적인 교육을 마쳤다. 국제캠퍼스 내 학생 안전에 철저하게 대비하기 위한 재난대응안전 교육과 건강 교육도 실시됐다. RA들은 한국적십자사와 함께 심폐소생술과 하임리히법을 배우고 실습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캠퍼스 시설 관리를 담당하는 C&S 관계자와 함께 화재대피훈련을 받고 하우스별 대피경로를 확인하는 등 각종 사건, 사고에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또한 정신 건강 문제를 이해하고, 혹시 모를 성폭력 사건을 예방하며 대처하는 교육을 받았으며, 장애 학생 센터와 상담 센터 등 신입생들이 정신적, 신체적 어려움이 있을 때 도움을 구할 수 있는 기관들을 익혔다. 마지막으로 2016-1학기 하우스 오리엔테이션 자료와 하우스 소개 템플릿을 제작하면서 4박 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신임 RA들은 <RA 리더십 개발론> 수업을 통해 RC 교육을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한 결 하우스 최다영(정치외교 14) RA는 “RA 교육 과정이 이렇게 체계적이라는 점에 감탄했다”면서 “RC에 책임감과 애정을 갖는 RA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2016학년도 새내기들을 맞이하기 위한 신임 RA들의 모든 준비가 끝났다. 병신년(丙申年) 한 해를 책임질 RC호가 이제 닻을 올렸다. 해를 거듭하며 발전하는 연세대학교 RC와 더불어 활약할 RA들의 모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