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 소식

2016 송도국제마라톤대회 <연세대학교 RC, 송도를 달리다>
날짜: 2017-01-24  |  조회수: 1,918

 

  10월 2일 인천송도국제마라톤 대회가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인천송도국제마라톤 대회는 약 만여 명이 참가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마라톤대회다. 국내 마라토너뿐만 아니라 해외 마라토너도 이 대회에 참가했다. 우리대학교 RC 학생들도 송도에서 열리는 이 국제대회에 매년 참가해왔다.

  이날 하우스 소속 RA와 학생 이백이십여 명이 5km, 10km, 하프 코스에 참가했다. 이 코스는 센트럴파크와 그 옆 빌딩들을 가로지르는 코스로, 송도의 경관을 제대로 누려볼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호우 특보가 예고된 날이라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지만, 마라톤 복장을 갖춰 입은 학생들이 오전 8시부터 센트럴파크에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각자 운동화 끈을 정비하고, 제자리에서 몸을 풀며 달릴 준비를 시작했다. 다들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장거리 달리기의 긴장감을 풀었다.

  학생들은 하우스별로 배정된 RC교육원 텐트에 모여 각 하우스별 몸풀기와 준비운동을 했다. 준비운동에서부터 하우스의 특성과 RA들의 개성이 드러났다. 국민체조를 하는 하우스가 있는가 하면 이리저리 몸을 풀며 스트레칭을 하는 하우스도 있었다. 각자 운동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드디어 출발선으로 이동했다. 9시 10분이 되자 개그맨 강성범씨의 출발 신호와 함께 폭죽이 울려 퍼지고 만여 명의 사람들이 뛰기 시작했다.

  마라톤 출발 신호가 송도의 아침을 깨운 지 얼마 안 돼 빗방울이 잔디를 거세게 내려치기 시작했다. 송도의 하늘을 채운 고층 건물들이 유독 우중충하니 어두워 보였다. 하지만 삼십여 분 정도 지나자 비를 뚫고 달려오는 학생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벌게진 얼굴에  가파른 숨을 내뱉으며 땀을 쏟아냈다. 괴로워 보이던 표정은 골인 지점을 통과하며 곧 성취감으로 바뀌었다. 무악하우스의 민원경(전기전자 13) RA는 “학생들과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학교 안에서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송도의 거리를 뛰며 마라톤을 해냈다는 성취감도 누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림픽 마라톤 부분 2관왕인 아베베 비킬라는 그 첫 번째 대회에서 맨발로 세계 신기록을 세운 일화로 유명하다. 그는 ‘가장 강한 적은 자기 자신’이라며 그 누구보다 먼저 자신을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주었다. 흔히들 인생을 장거리 달리기에 비유한다. 인생을 살아갈 때 남들보다 조금 늦을지라도 먼 곳을 바라보며 오래 달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장거리 달리기에 참가한 학생들은 1km, 2km 나아가면서 자기 자신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그 경험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며 한계에 부딪힐 때 이를 극복할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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