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대표이사 - "커브길에서">

‘RC 창의플랫폼’은 학생들의 문제해결능력, 창의적 사고, 도전정신, 그리고 섬김의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한 RC 교육의 일환으로, 다양한 과의 학생들이 한 팀을 이루어 캠퍼스나 지역사회, 또는 인류에 관한 문제를 탐색하고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도출해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학부대학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창의플랫폼의 목적과 취지를 알리고 학생들의 창의성을 진작시키기 위해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는 한국신용데이터의 김동호 대표이사(정보산업 06)가 강단에 올랐다. 그는 본인의 창업 경험담을 진솔하게 나누며 “내가 했던 실수들을 후배들이 반복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창업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관심 있는 산업의 역사와 변화, 또는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고등학교 동기들과 함께 ‘오픈서베이’라는 모바일 리서치 회사를 창립하고 성공적으로 번창시킬 수 있었던 것도 뉴미디어의 동향 혹은 추세를 파악하고 잘 이용했기 때문이었다. 이어 그는 “거창하고 대단하지 않더라도 문제를 정의하고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배팅해 볼 만한 곳을 찾아야 한다.”는 조언과 함께 강연을 마무리했다.

    강연 뒤 이어진 질문시간에는 학생들이 연달아 손을 들었다. 그 중 대학에서 배운 것들이 졸업 후에 얼마나, 어떻게 도움이 됐는지를 묻는 신우석(전기전자 17) 학생의 질문에 김 대표이사는 “지금의 RC 학생들은 타 과 학생들과 쉽게 교류할 수 있지만 예전에는 그런 기회가 없었다. 때문에 동아리 활동을 해야만 다양한 과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RC 제도의 장점을 언급했다. 또한 “평점에 연연하지 않고 관심 있는 수업들 위주로 수강했던 것이 나중에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뒤이어 진행된 설명회에서는 창의플랫폼 관련 일정과 진행방식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이번 RC 창의플랫폼의 공식 명칭은 ‘연세-넥슨     RC 창의플랫폼’으로, 넥슨의 지주회사인 엔엑스씨와의 협약 아래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4월 말까지며, 그 후 팀 활동 및 중간점검, 창의공모전 등의 일정이 진행된다. 작년에는 “송도학사 출입증 미소지 방지를 위한 공학적설계“라는 명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한 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에도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RC교육원의 지원 속에서 큰 결실을 맺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