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과 25일, 두 번에 걸쳐 ‘작은’라이프아카데미를 진행했습니다!

조원들끼리도 직접 만난 적이 없어서 새로운 중학생 멘티들과 멘토링을 어떻게 할지 걱정이 가득 앞서던 멘토들!

첫 날 멘티들을 보고 설렘에 부풀었다고 하는데요.

2021년 작은라이프아카데미 둘째날,✌🏻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살펴보시죠.

다른 세월의 두 번째 만남

작은 라이프아카데미 시작 30분 전, 지난주에 이어 멘토링 준비를 위해 멘토 역할을 할 라이프아카데미 5기 동기들이 줌 회의실에 모였습니다. 작은라이프아카데미는 연세대학교 캠퍼스가 위치한 인천 소재 중학생들을 상대로 멘토링을 진행하는 연세라이프아카데미 내 프로그램입니다. 일주일 전보단 긴장이 풀린 멘토들의 얼굴이 화면에 보였습니다. 지난주엔 특강과 아이스브레이킹을 위한 게임을 했는데요. 이번 주엔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 남는 시간에 게임도 진행하면 좋겠다는 홍혜경 교수님의 조언을 들었습니다. 비대면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줌에서 소회의실을 나누는 방법을 고뇌하는 RA 님의 모습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중학생 멘티들의 밝은 인사와 함께 본격적으로 작은 라이프아카데미 2일 차를 시작했습니다. 조별로 소회의실에 모여 멘토의 꿈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저희 조와 짝꿍인 삼산승영중 1학년 멘티들을 상대로 멘토가 직접! 중학교와 다른 대학의 학과 구조와 단과대학 개념을 설명하고, 각자 자신의 학과, 지원동기,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소개했습니다. 멘토 멘티 구분 없이 질문도 주고받으며 한 층 더 가까워졌죠!

버킷리스트로 로드맵 작성하기

이제 멘티들의 꿈 이야기를 나누고로드맵을 작성할 시간입니다.🧾

저희 조는 멘티들이 숙제로 작성해온 버킷리스트 3가지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버킷리스트에 적는 허무맹랑해 보이는 그 꿈이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고, 그걸 현실로 만들어내면 그게 행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실제로 아무 제한 없이 버킷리스트라고 이야기를 하니 멘티들이 국어 선생님 되기, 노트북 사기, 외국 나가기, 대학가기, 행복한 삶을 살기, 마스크 벗기 등 다양한 목표를 이야기해주었습니다. 특히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 목표인 이유를 물었을 때, 깊은 생각을 하는 멘티의 모습에 멘토들이 감탄하고, 마스크를 벗고 싶다는 이야기에 다 같이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현실에서 구체화하기 위해 꿈-계획-실행 단계로 세분화하고, 실천할 내용마다 기간을 정해, 3개의 버킷리스트를 시간 순서대로 옮겨 로드맵을 완성하기로 했습니다.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고 꿈을 믿자

멘티의 꿈 이야기를 나눌 때 잠시 흩어졌던, 같은 조 멘토 멘티들이 한 소회의실에 모여 로드맵 발표 시간을 가졌습니다. 로드맵 작성 내용을 세세히 설명하긴 어려워서 버킷리스트 3가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발표하는 와중에도 학교에 모여서 멘토링에 참여한 삼산승영중 멘티들이 서로의 발표에 반응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발표자만 마이크를 켰지만 시끌벅적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지난주에 마저 못 한 게임을 즐기고 조별 소회의실에서 나와, 줌 상 본 회의실에서 다른 조원들과 모였습니다. 다른 조 멘티들도 대화를 나누며 꿈을 찾아갈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네요! 진로를 고민하더라도,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무얼 하는지에 따라 내가 바뀔 것을 명심하고, 자신을 귀하게 여기고 꿈을 믿으라는 홍혜경 교수님의 덕담을 들으며 총 4시간에 걸친 짧지만 진한 만남이 끝났습니다.

멘토로서 다들 부담과 걱정이 앞섰는데, 밝고 활기찬 멘티들에게 많은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진로 멘토링이었지만 멘토들도 진로를 깊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죠. 주변에서 현실적이지 않대도 자신이 원한다면 그 꿈을 현실로 끌어오는 어부가 되자는 마음에서 버킷리스트로 로드맵 작성하기를 시도해보았습니다. 이 마음이 멘티들에게도 닿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