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30일(화)에 한 시간 가량 온라인 상에서 라이프아카데미 전시회가 열렸다. 라이프아카데미는 2017년부터 동원 육영재단의 지원을 받아 ‘독서와 실천을 통해 섬김의 리더십을 함양하는 전인교육’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RC학생들을 대상으로 1년에 걸쳐 진행되는 수업이다. 약 200명의 RC학생들이 6개의 분반으로 나뉘어 1학기에는 독서 토론과 온라인 멘토링에 참여하였고, 여름학기에는 문화활동 기획서를 바탕으로 조별문화활동을 진행하였고, 2학기에는 주제별 독서 심화 토론과 사회 문제 탐구 활동을 통해 융복합 능력과 문제해결력을 길렀다.

이번 라이프 아카데미 온라인 전시는 작년 갤러리 360에서 진행된 VR 전시와는 다른 형태로, 실시간 소통이 원활하게 가능한 메타버스 화상회의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개최되었다. 전시 공간은 메인 광장, 분반별 전시 공간 및 회의실, 그리고 방명록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야외를 배경으로 한 메인 광장에는 단상과 학생들이 앉을 의자들로 꾸며졌고 풀과 꽃, 분수 등의 다양한 소품이 곳곳에 배치되어 라이프아카데미 수료를 한 마음 한 뜻으로 축하하는 축제 분위기를 한껏 풍겼다. 분반별 전시 공간에는 전시 벽에 각 팀의 포스터와 설명이 실려 자유롭게 학생들이 공간을 가상으로 돌아다니며 구경할 수 있도록 하였다. 1분반은 에비슨, 용재 하우스, 2분반은 언더우드, 이원철 하우스, 3분반은 청송, 아펜젤러 하우스, 4분반은 윤동주, 무악 하우스, 5분반은 백양, 알렌 하우스, 그리고 마지막으로 6분반은 한결 치원 하우스로 이루어졌다.

라이프아카데미를 이수한 모든 학생들에게는 수료증과 기념품 발송되었다. 수료식 또한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는데, 광장 무대 단상에서 교수님이 한명씩 호명하여 축하의 말을 건내었다. RC학생들은

“책을 읽고 함께 학생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자신을 찾을 수 있었다. 라이프아카데미와 같은 좋은 프로그램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 “라이프아카데미를 통해 이 세계를 살고, 이 세계를 알고, 가꿀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등 2학기 동안 수료하면서 각자 느낀 점과 소감을 나누기도 했다.

처음 게더타운에서 진행되어 접속 오류와 같은 잠시의 어려움이 있기도 했지만 손쉬운 방명록 남기기, 이모티콘을 활용한 실시간 리액션 주고받기 등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RC학생들의 결과물을 둘러볼 수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분반별 교수님들은 토론을 진행하면서 연세 라이프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들의 무궁한 잠재력을 엿볼 수 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같이 RC학생들에게 라이프아카데미가 차세대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발돋움이 되길 바라며, 계속해서 지적 탐구를 해나갈 수 있도록 라이프아카데미 교육 또한 꾸준히 진행될 될 수 있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