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연세-넥슨 √i RC창의플랫폼 창보고 전시회

김수연 특임RA

지난 11월 15일(화)부터 18일(금)까지 연세-넥슨√I RC창의플랫폼의 마무리를 알리는 창보고 전시회가 진행되었다. 코로나 시국에 온라인으로 개최되던 지난 행사와 다르게, 이번 전시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어 더 많은 학생이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고, 그만큼 많은 팀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11월 17일(목) 오후 7시부터는 최종공모전에 진출할 팀을 선발하는 예심 ‘창플리’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넥슨코리아 강경중 파트장은, 그동안 애쓰고 노력한 결과를 발표하여 자리를 빛내 준 팀들 모두에게 먼저 감사를 전하였고, 이 자리에 오기까지 성공 경험만 있었던 것은 아닐 것이라며, 포기해보고 실패해보고, 이런 일련의 경험들이 앞으로 학생들이 다른 프로젝트를 하거나 나아가 창업을 하게 될 때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학생들을 독려하였다. 박지민 Peer멘토단 단장은 학생들이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의심하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던 많은 순간들을 떠올리며,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렇게 멋진 결과물들을 낼 수 있었던 것에 놀라움을 표했다. 또한 학생들이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질문하고, 자신의 창작물을 설명할 때 어느 때보다 빛나던 눈동자에 대해 언급하며, 자신의 열정을 쏟아보는 이번 경험을 통해 앞으로 더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학생들을 응원하고 격려해 주었다. 많은 학생들이 최선을 다한 만큼 뛰어난 결과물이 많이 눈에 띄었다. 창플리 예심행사 사회를 맡은 학부대학 한봉환 교수는 최종 창의공모전에 진출하지 못하여 실망할 학생들을 우려하여 “여러분의 기준과 심사위원들의 기준이 다를 수 있다.”고 언급하며, 선발되지 않았어도 실망하지 않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것을 당부하였다.

최종공모전에는 진출하지 못하지만 우수한 결과를 얻어낸 팀을 대상으로 먼저 장려상을 선정하여발표하였다. 산불 예방 빛 방재를 위한 데이터 플랫폼을 제안한 <TE4M-T> 팀, 올바른 기숙사 내 분리수거 환경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한 <그리밍(Greaming)> 팀, 업사이클링 시장 활성화 플랫폼을 제작한 <그린업> 팀, 주행 중인 차량과 아이들의 충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장형 안전 펜스를 개발한 <라온> 팀,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해 가계부 플랫폼을 제안한 <정공법> 팀이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이어 최종 창의공모전에 진출할 5개 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었다. 고령 노인의 낙상 인식과 후속조치 시스템을 개발한 <다꼬깨> 팀, 과대 포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택배 박스 제작 및 출력 장치를 개발한 <Boxer> 팀, 간호사들의 업무효율 증진을 꾀한 <Divergent> 팀, 헌혈 문화 개선을 위한 플랫폼 제작을 맡은 <반딧불> 팀, 맛집 등록, 기록, 공유 플랫폼을 제안한 <오밀조밀> 팀이 최종 공모전에 진출하였다. <다꼬깨> 팀은 전시회 관람에 참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장 인상깊은 프로젝트에 대한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인기상 팀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전광민 RC교육원장, 김영태 창업지원단 교수, 넥슨코리아 강경중 파트장, 학부대학 최기영 교수, 한봉환 교수와 멘토단 4명이 예심 심사에 참여했다. 모두가 뛰어난 프로젝트를 구성했기 때문에, 심사결과를 집계하고 공모전 진출팀을 선정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이 시간 동안 교내 마술 동아리 <NTIZ>에서 후배들을 위해 공연을 하며 자리를 빛내 주었다. 창의플랫폼에 참여한 학생들과 멘토단은 마술 동아리에서 준비한 여러 공연을 보면서 긴장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이번 전시회에는 드론 동아리 <연세드론>, 로봇 동아리 <로보인> 에서 후배들을 위해 달려와 자리를 빛내 주며, RC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실제 구현된 모습을 보여줘 새로운 시야와 자극을 주는 훈훈한 모습도 연출되었다.

1년 간의 긴 프로젝트를 완주한 모든 참가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고민하고, 팀원들끼리 소통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 주었다. 이 일련의 경험들이 학생들의 이후에 삶에서도 좋은 자양분이 되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제 올해 창의플랫폼은 11월 30일(수)에 진행될 창의공모전 만을 남겨두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