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학기 연세-넥슨 √i RC  창의플랫폼 특강 및 신청자 오리엔테이션 뉴스레터>

정아영 특임RA

 지난 5월 11일(목) 오후 7시, 진리관A 303호에서는 2023년 연세-넥슨 √i RC창의플랫폼의 본격적인시작을 알리는 창의플랫폼 특강과 신청자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다. 이번 특강은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차성운 교수가 ‘창의성’을 주제로 하여 다양한 창의적 사례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관점과 생각을 환기시켜 줄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하였다. 창의플랫폼에 참가한 학생들이 본격적인 프로젝트 시작에 앞서 ‘창의성’ 그 자체를 끄집어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특강은 다양한 퀴즈와 사례를 보고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답을 얻어내고, 그 답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날 특강에서 제시된 여러가지 퀴즈 중 한가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배 위에 양 26마리, 염소 10마리가 있다. 선장의 나이는 몇 살일까?”

정답은 무엇일까?

 정답은 ‘없다’ 이다. 정확히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 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위 질문은 스스로 깊이 있게 또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그 생각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즉 문제를 풀기 위해 시도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새롭게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과정을 거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퀴즈들을 포함해 강의 전반에서 차성운 교수는 뭐든 시도하면 그것이 바로 창의임을 강조했다. 창의플랫폼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참여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창의라고 볼 수 있기에, 거침없이 프로젝트를 해 나갈 것을 격려하였다.

 차성운 교수는 교육이념으로 풍부한 인간성과 창조적 지성을 내세우며 능력과 노력, 가치관을 축으로 둔 3차원 그래프를 제시하였다. 이 그래프에서 모든 축의 곱으로 구성된 부피는 평생의 업적을 의미하며, 능력과 노력 축은 양수만 가능한 반면 가치관 축은 음수도 가질 수 있다. 열심히 노력하고 높은 능력을 갖추고 있더라도 가치관이 무엇인가에 따라 결과적인 업적 역시 달라질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질의응답으로 창의성에 대한 질문과 조언을 다시 한 번 나누며 1부 특강을 마무리하였다.

 2부에서는 한봉환 교수의 진행으로 신청자 오리엔테이션이 이어졌다. 창의플랫폼 관련 공지사항, 향후일정, 심사기준, 그리고 지원금 사용안내 및 유의사항 순으로 진행되었다. 2023년도 창의플랫폼에는 100팀, 479명의 학생들이 최종 참가신청 승인을 받고 참여하게 되었다. 지난해 참여인원의 2배를 넘어설 정도로 많은 학생들의 프로그램에 대한 열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19년 창의공모전 대상 수상 팀(Y-me)의 이동건 피어멘토단장이 본인의 프로젝트 경험과 더불어 피어멘토단과 멘토링 시스템을 설명하는 세션으로 이날의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창의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도록 만들어준 특강과 창의플랫폼의 유익한 정보가 담긴 오리엔테이션은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창의플랫폼 참여학생들에게 좋은 밑거름이 되었을 것이다. 지난해와 달리 대면으로 시작하게 되어 학생들의 반짝이는 창의성과 열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낼 2023년도 창의플랫폼의 결과물들이 기대된다.